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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0% 더 비싼 언락폰, 담합 조사 검토"


김상조 "이통사 담합 3가지 의혹 중 하나"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조사 직영점을 통해 판매되는 이른바 '언락폰' 가격이 일반 통신사 대리점보다 10% 비싼 것에 대해 담합 혐의로 조사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통통신 관련 3대 담합 의혹 중 하나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앞서 녹색소비자연대 등은 이를 문제로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김해영 의원은 "국내 언락폰이 이통3사 판매 가격보다 10% 비싸지만, 해외의 경우 언락폰이 더 저렴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지난 2월 소비자단체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한 뒤 조속히 조사하겠다는 답을 들었는데, 이통사만 조사가 진행되고 삼성전자 등 제조사에는 조사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상조 공정위장은 "이통3사에 대한 3가지 담합혐의를 두고 지난달 초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3가지 혐의 중 하나가 언락폰"이라며, "일단 이통사를 조사한 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 제조사도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현재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 담합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한편 앞서 녹색소비자연대는 과거 모니터링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가 직접 판매하는 단말기가 이통사 출고가 대비 약 10% 높게 판매되는 현황을 공개, 이는 암묵적 담합의 결과라고 주장한 바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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