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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슈퍼컴 5호기 구축…활용 기대


내년 6월, ISC에서 슈퍼컴퓨터 성능 세계 10위권 예상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세계 10위 수준의 슈퍼컴퓨터 5호기 구축을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크레이코리아가 개발한 것으로, 이론성능 25.7페타플롭스(PFlops) 수준이다. PFlops는 슈퍼 컴퓨터의 계산속도를 재는 척도로, 초당 1천조 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슈퍼컴퓨터 5호기는 고효율 저전력 매니코어프로세서인 인텔 제온 파이 나이츠랜딩(Knights Landing) 프로세서를 주력으로 탑재한 계산 노드와 기존 슈퍼컴퓨터 4호기와 연계를 위해 최신 멀티코어프로세서인 인텔 제온 스카이레이크(Skylake) 프로세서를 장착한 CPU 노드로 구성됐다.

KISTI는 슈퍼컴퓨터 5호기 선정을 위해 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크레이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10월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연구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슈퍼컴퓨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KISTI는 슈퍼컴퓨터 5호기가 내년 상반기 열리는 '슈퍼컴퓨터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세계 슈퍼컴퓨터 '톱(Top) 500' 순위에서 세계 10위권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분자모델링과 전산유체역학, 기상·기후 모델링 등 전통적으로 슈퍼컴퓨터를 활용했던 분야 외에도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처나 공공기관 임무수행, 국가·사회현안 해결,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등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정책과제에 슈퍼컴퓨터를 본격 활용할 수 있다고 KISTI는 설명했다.

이필우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계산 인프라인 슈퍼컴퓨터 5호기 구축과 효율적인 서비스 방안을 마련해 지능정보 사회로의 진입,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등 슈퍼컴퓨터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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