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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IAA 드라이브] 벤츠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와 미래 비전


CASE 비전과 맞닿아있는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벤츠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율주행 5단계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스마트 비전 EQ 포투'를 발표했다.

아우디의 자율주행 5단계 콘셉트카가 인공지능과 실내 사용성을 강조한다면, 벤츠의 이번 콘셉트카는 자율주행 이후의 도시 이동성을 고려한 사용성을 강조했다.

벤츠의 콘셉트카에서는 완전자율주행차량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서 도시 내의 많은 차량을 연결하고 관리하게 된다. 개인화된 차량은 인공지능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자율주행 차량의 공유와 도시 이동성

벤츠는 이미 '스마트' 브랜드 차량을 자체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투고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비전 EQ 포투는 스마트 차량과 카투고 서비스에 완전자율주행을 결합하고 진화시킨 자율주행 공유 차량으로 볼 수 있다.

자율주행과 함께 차량들을 관리하고 배차하는 기술도 중요해 진다. 유럽 최대 택시 예약 앱인 마이택시와 자체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투고 서비스를 통한 운영 경험이 도시 차량 관리와 배차에 적용될 수 있다.

◆도시에 녹아드는 사용성

도시 친화성은 또 하나의 특징이다. 도시 곳곳에는 태양열 충전 시스템을 설치하여, 콘셉트카의 충전이 가능하게 한다. 소형 공유 차량을 통해서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면서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게 된다.

주위 차량이나 보행자에게는 창문과 전면 그릴 부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차량의 주행 관련 정보나 일상 정보를 알려 주게 된다. 예를 들어 그릴 부분의 디스플레이는 도로의 보행자에게는 횡단 보도 표시를 비춰 줄 수도 있다. 'Hey David'와 같은 인사말을 보여 주면서, 사용자에게 친근한 인사를 주는 동시에, 공유 차량을 누가 사용하는 지도 알려 줄 수 있다.

◆다양한 실내 사용자 서비스 및 편의성

스마트포투에는 조향, 제동, 가속 장치가 없다.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강존된다. 소형 차량의 특성 상 누울 정도의 공간은 없지만, 실내 활동을 위한 편안한 시트를 제공한다.

실내 사용성 측면에서는 다양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차량의 헤드유닛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통화나 정보 제공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를 인식한 후에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또한 음성인식을 통해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더불어, 무선 충전 기능은 사용자가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이동하여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미래 도시형 완전자율주행 차량 비전

결국 소형 공유 차량인 스마트 비전 EQ포투는 자율주행, 승차 공유, 도시 친화성,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콘셉트카의 성격을 갖게 된다.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의 자율주행 콘셉트카가 주로 자율주행 기능과 실내 편의성을 강조했다면, 벤츠의 이번 콘셉트카는 도시 이동성과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벤츠의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벤츠의 CASE(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전기차) 전략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벤츠의 이번 콘셉트카에서는 도시 이동성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앞서 있는 벤츠의 미래 비전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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