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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도시문제, IoT에 맡긴다


미세먼지·쓰레기·주차관리 등 지자체 실증사업 확대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주차문제, 공기질관리, 쓰레기수거 등 도시문제 해결에 사물인터넷(IoT)이 활용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기존 유무선 망을 활용, 각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 및 시범사업'에 IoT 전용인 로라(LoRa)망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

또 서울시내 50개 지역에 조성되는 실증지역에 전통시장 화재 감지, 미세먼지 감지, 치매 노인 관리, 수도 검침, 불법 주정차 단속 등 IoT 적용 실증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자체 IoT 망 설치를 고려하다 운영 노하우를 가진 통신사 망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실증 사업에서 다뤄질 도시문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망을 가지고 있는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경기도 고양시에 구축 중인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서울, 부산, 제주, 전주 등 지자체로 확대 구축키로 했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적재량 감지센서 ▲태양광압축 쓰레기통 ▲쓰레기수거차량 트래커 ▲쓰레기매립장 수거 데이터 통합연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NB-IoT 모듈과 적재량 감지 센서를 대로변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탑재,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NB-IoT 전용망을 통해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와 관할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압축 쓰레기통의 경우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 쓰레기가 범람하는 등 환경오염 관련 민원을 방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5개 시스템으로 나눠서 진행 중인데, 스마트 쓰레기 수거는 그중 하나"라며, "고양시에서 안정성을 검증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기질 관리에도 통신망 활용

KT(대표 황창규)는 기존 유무선 망을 활용한 도시내 공기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KT는 경기도 광명시와 'IoT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협약'을 맺고, 광명시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분석해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광명시 전역에 IoT 기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광명시에 제공하고, 광명시는 이달부터 대기오염 발생 지역 분석,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환경감시 업무, 미세먼지 살수차의 이동경로 최적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달 NB-IoT 관련 모듈 개발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전용요금제를 경쟁상황을 고려해 책정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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