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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bbq, '탑 야스오' 카드로 3세트 승리


야스오를 이용한 사이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장기전 끝에 역전승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bbq 올리버스가 '탑 야스오' 카드로 콩두 몬스터에 역전승하며 1점을 만회했다.

bbq는 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에서 콩두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bbq는 콩두가 탑 챔피언으로 나르를 선택하자 '패배의 과학'으로 불릴 정도로 극단적인 챔피언 '야스오'로 경기에 임했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야스오는 '로치' 김강희의 나르보다 CS 20개 이상 앞서며 선택한 이유를 증명했다. 그러나 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콩두가 앞서면서 bbq는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선취점도 콩두가 올렸다. 콩두는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신드라의 궁극기로 코르키를 잡았다. bbq가 야스오를 앞세워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겼지만 바텀과 미드 1차 포탑은 콩두가 먼저 밀었다.

야스오가 바텀을 계속 노렸지만 수성에 집중하는 나르를 뚫지 못했다. bbq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는 사이 바론을 사냥한 콩두는 이어진 한타에서 야스오를 잡으며 계속 앞서나갔다.

순식간에 타릭을 암살한 콩두는 bbq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bbq가 코르키의 스플릿 푸쉬로 콩두의 탑을 노렸지만 억제기 파괴에 실패했다. 기세가 오른 콩두는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고 장로 드래곤도 가져가며 bbq를 압박했다.

bbq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알리스타와 신드라를 차례로 끊은 bbq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이용해 콩두의 탑 억제기를 파괴한 bbq는 두 번째 장로 드래곤과 세 번째 바론을 모두 가져가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50분 넘게 진행된 경기는 집중력의 차이에서 갈렸다. 알리스타가 허무하게 끊기면서 콩두의 억제기가 모두 파괴됐다. 네 번째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승리한 bbq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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