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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석화업계 R&D 확대, 첨단소재 개발해야"


석화업계 "R&D 투자 확대 중…최대 7만여개 일자리 창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업계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첨단 소재 개발, 상생협력 등을 주문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업계 차원에서 정부의 요구 사항을 시행해 왔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백 장관은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산업부-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지난해 초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자구 노력과 업황 호전에 힘입어 우리 석유화학산업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언급하며 "자원 확보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북방경제권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석유화학업계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가 대산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이러한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됐으면 한다"며 "정부도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규제 완화를 위해 정부합동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전기차, 드론의 보급이 확대되고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첨단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석유화학업계의 연구개발(R&D)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탄소섬유복합재,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등 핵심 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과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표하길 바란다"며 "정부 역시 상생협력에 앞장서는 업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롯데그룹 화학BU장)은 석유화학업계가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 증대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석유화학업계는 미국, 중국 등 경쟁국의 설비 증가에 대응하고 미래형 첨단 화학 소재 육성을 위해 설비투자와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2천50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공장 건설 및 가동 단계의 건설인력, 기계, 장비 등 다른 업종들을 고려하면 7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생협력에 대해서도 "주력산업 중 유일하게 지난 2008년부터 석유화학협회 내 업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동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협력사와 고객사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지원, 설비지원, 기술교육 등을 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는 중소기업의 공정 개선, 경영혁신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운규 장관을 비롯해 석유화학업계에서 허수영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재율 대림산업 사장,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 최금암 여천NC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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