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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유티아이 "세계적인 강화글라스 솔루션社 도약"


"글로벌 거래선 확대, 제품 다각화로 세계시장 선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유티아이의 박덕영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유티아이는 초소형∙초박형 강화글라스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시트(Sheet) 공정을 통한 카메라 윈도 커버글라스 양산에 성공했다.

설립 초기에는 일체형 TSP(터치스크린패널)을 개발해 일본 소니사에 납품해 왔으나, 소니 제품의 사양이 달라지면서 차기 사업모델을 카메라 윈도 커버 쪽으로 전향했다. 현재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카메라 윈도 커버글라스를 주력 양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갤럭시노트5에 커버글라스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에도 제품 80%이상을 공급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유티아이는 일반적인 셀(Cell) 단위 생산과 달리 시트(Sheet) 상태에서 유리를 가공하고 이를 레이저로 정밀하게 절단하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글라스다이렉트패터닝(GDP) 기술로 다양한 패턴을 유리에 직접 구현하는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유티아이의 매출은 고속 성장했다. 2015년 15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8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7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3억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각각 32%, 3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영업이익률 30%대는 부품사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라며 "이러한 수익성의 비결은 압도적인 수준의 생산성과 이에 따른 원가 절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티아이는 다수의 셀이 집약된 대형원장(Sheet) 상태에서 유리를 가공하고 절단하기 때문에, 낱개(셀) 단위로 절단한 유리를 지그 로딩 및 언로딩하는 다른 회사들보다 생산성이 5배 이상 뛰어나며 중국 기업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듀얼 카메라 트렌드까지 확대되고 있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유티아이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듀얼 카메라 폰 확대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폰 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유티아이는 현재 일본의 소니, 샤프에 대한 거래선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완성폰 업체인 화웨이, 오포, 비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문인식센서용 커버글라스와 사물인터넷(IoT)용 커버글라스, 모바일 광학필터용 강화유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티아이는 지난 11일과 이날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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