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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국세수입, 전년比 13.4조원 증가


1~7월 국세수입 총 168.7조원…소득세·부가세 호조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1~7월 중 국세 수입이 양호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세수입은 3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7월 누적으로는 168조7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조4천억원이 늘어났다.

국세수입 호조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잘 걷힌 영향이 컸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 5~6월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억원 증가했고 1~7월 누적으로는 3조2천억원이 확대됐다.

소득세는 전년 동월 대비 6천억원 늘었다. 개인사업자 종합소득 신고실적 개선에 따른 분납 증가 등의 효과로 풀이됐다. 1~6월 누적으로는 2조4천억원 증가다.

부가가치세는 2017년 1기 확정신고(7월1~25일) 자진납부분과 수입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천억원 늘었다. 1~7월 누계로는 2조7천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연초 이후 7월까지 올해 걷고자 목표한 세금의 67.2%(진도율)를 거둬들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p 높다.

1~7월 국세 수입에 세외 수입·기금 수입 등을 합산한 총수입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8조1천억원 증가한 267조2천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총지출 누계는 25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1천억원이 불어났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누계는 16조1천억원 흑자다.

1~7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수지(24조4천억원 흑자)를 뺀 1~7월 관리재정수지는 8조3천억원 흑자였다.

7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35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천억원이 확대됐다. 국고채권(5조5천억원) 및 국민주택채권(1천억원) 잔액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5조5천억원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기재부는 "국고채 발행은 매달 되지만, 국고채 상환은 연중 4회(3,6,9,12월)만 이뤄지므로 상환이 없는 달에는 국가채무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세수 확대 및 재정수지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북핵 리스크, 통상 현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및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와 세수관리 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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