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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株 수혜, 4Q부터 본격화…내년 주목"


신한투자 "오는 13일 신규 아이폰 공개…부품사 수혜 작지 않을 것"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애플의 아이폰 관련 부품주들의 수혜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는 실적 개선의 초입 국면으로, 내년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오는 13일 오전 2시(한국 시간)에 신규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액정표시장치(LCD) 모델 두 가지와 아이폰X(가칭)로 알려진 OLED 모델 한 가지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품의 성능은 당초 예상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럽다"며 "직각 엣지 형태의 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채용은 기술 완성도 문제로 다음 아이폰으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BOM Cost(생산 부품비용 총합)의 상승과 OLED 아이폰의 가격 상승 폭에는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높은 판매가격의 OLED 아이폰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또 한번 삼성전자와의 수익성 차별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OLED 아이폰의 2017년 연내 생산량은 5천만대로 연초 추정치인 7천500만대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LCD 모델 생산량을 감안할 경우, 전체 생산 수량은 예년보다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OLED 아이폰의 생산 계획 축소로 인해 국내 부품기업들의 공급 일정이 지연됐지만, 부품 출하량(Q)의 증가와 공급 단가(P)의 상승을 예상했을 때 부품사들의 수혜는 작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내년도 출하량을 2억2천만대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부품사들의 수혜는 작지 않다"며 "Bom Cost 상승이 부품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혜주로는 ▲LG이노텍(듀얼카메라·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비에이치(RFPCB) ▲삼성전기(적층세라믹콘덴서(MLCC), RFPCB) ▲인터플렉스(RFPCB) ▲영풍(RFPCB) ▲삼성전자(D램·낸드) ▲SK하이닉스(D램·낸드) 등을 거론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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