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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도시바 메모리 인수 '삼국지'
오는 13일 이사회 통해 최종계약자 선정할 듯
2017년 09월 11일 오후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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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도시바가 메모리 매각 최종 대상자를 오는 13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택을 받기 위한 3개 진영의 인수 경쟁도 한껏 달아오른 상황이다. 도시바에 사과문을 보내고 애플을 참여시키겠다는 WD 진영과 개발투자비용도 지불하겠다는 한미일연합, 다국적 협력 컨소시엄임을 강조하는 홍하이그룹(폭스콘) 등이 전면전에 나섰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매체 및 업계에서는 도시바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 메모리 최종매각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까지 유력시되고 있는 인수 예비 진영은 WD를 중심으로 한 신미일연합과 베인캐피탈, SK하이닉스가 포함돼 있는 한미일연합, 대만 홍하이그룹을 중심으로한 폭스콘연합이다.



도시바는 지난 6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미일연합을 선택한 바 있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매각계약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 과정 속에서 WD는 독점교섭권을 요구하며 미국과 일본 지역에서 도시바와 5건의 법적 공방을 벌였다. 끊없는 WD의 공세에 도시바는 CEO를 중심으로 합의를 진행했으나 최종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원점으로 회귀한 상황이다.

지난 8월 31일 도시바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오늘 이사회에서 매각을 결정한다, 도는 독점 교섭권 부여를 결정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오늘 개최한 정기 이사회에서는 매각 협상 상황을 보고하고 (매각에 대한) 검토는 했지만 공개할 수 있는 결정사항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공표하기는 했으나 협상 대상을 특정 진영에 맞출 것 없이 최종 합의를 위해 신미일연합과 한미일연합, 폭스콘 등 3개 진영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음을 공론화했다.

WD 진영과 협상에 이르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서는 출자비율과 경영권 문제를 두고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보긴 했으나 최종계약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WD 진영은 일본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사모펀드 KKR 등이 포함돼 있다. 인수액은 1조9천억원에서 2조엔 수준으로 일본 진영이 과반을 넘는 의결권을 얻는 형태에서, 1천500억엔 정도를 WD가 출자할 계획이었다.

다만, WD는 3년 후 도시바 메모리가 상장했을 때 15% 정도의 의결권을 취득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D 진영은 도시바가 최종계약을 미루자 지난 7일 또 다른 수정안을 내놓았다. 동종업체인 WD가 출자했을 시에 각국의 반독점 규제를 벗어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초기 출자를 보류하는 대신 애플 등에 자금 출자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애플과 미국 킹스톤테크놀로지 등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 마저도 WD가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한미일연합이 공세에 나섰다. 당초 인수금액인 2조엔에 더해 추가로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4천억엔을 더 투자하겠다고 최종 제안했다.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가 약 6천억엔을 출자하고, 도시바가 2천500억엔을 내는 형태다. 이 밖에 여러 기업 및 일본 진영에서 나머지를 메운다. 이 곳에도 애플이 포함돼 있다. 한미일연합은 애플이 약 3천억엔을 출자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경영권 문제와 관련해서 SK하이닉스는 지분 요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WD진영과 큰 틀은 비슷하다. 일본 진영에서 약 50.1%의 지분을 가져가고 나머지를 외국기업들이 나눠 갖는 형태다.

홍하이그룹(폭스콘)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에도 끊임없이 도시바 메모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하는 일본 내 정서를 뒤집기 위해 다국적 컨소시엄을 마련해 유출을 사전에 막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폭스콘이 주장하는 연합군으로는 미국 애플과 킹스톤테크놀로지, 일본의 소프트뱅크, 폭스콘의 그룹사이기도 한 샤프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출자비율에 맞춰 지분을 취득해 보유한다. 폭스콘은 기술 유출과 관련해 컨소시엄 내 모든 구성원이 개입돼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당초 인수 초기 폭스콘은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위해 3조엔 가까운 인수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자 진영이 내세운 새로운 컨소시엄 후보들이 실제로 자금을 출자할지는 미지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실제로 애플이 컨소시엄에 포함돼 출자할지는 알 수 없다고 추정했다.

한편, 도시바는 내년 3월 상장 폐지 이전에 초과채무를 없애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도시바 메모리 매각이 늦어질수록 불리한 상황이다. 어떤 진영을 결정하든 각국의 반독점 규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일본 내 정서에도 반하지 않아야 한다. 향후를 위한 설비투자도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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