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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기차·SUV' 주인공


국내 완성차 브랜드, 유럽 공략할 SUV 모터쇼 메인으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오는 12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40여개국 1천여개 업체가 참여해 각 사가 보유한 신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벤츠와 BMW와 같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전기차를 앞세워 안방 무대를 점하고, 모터쇼의 꽃인 고성능차는 물론 최근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다양한 SUV 모델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모터쇼 메인에 당당히 서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와 BMW가 각 사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순수 전기차를 앞세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브랜드 'EQ' 최초의 콤팩트 사이즈 순수 전기차와 미드사이즈SUV GLC 기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GLC F-CELL EQ 파워'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중요 타겟 그룹인 콤팩트 세그먼트에도 전기차를 출시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에 맞서 BMW는 순수전기차 모델 뉴 i3와 새로운 패키지 모델인 뉴 i3s를 출격시킨다.

뉴 i3 및 뉴 i3s는 BMW eDrive 기술을 통한 즉각적인 동력 전달, 효율적인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모델로 알려졌다.

BMW그룹이 개발한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순수 전기동력만으로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출가스 제로의 친환경 특색을 유지하는 한편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스포티함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MINI브랜드도 이번 모터쇼에서 MINI 일렉트릭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MINI의 아이덴티디를 이어받은 디자인에 역동적인 '고카트' 주행감각을 더한 이 모델은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19년 양산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이번 모터쇼에서 브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전기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독일 자동차 브랜드 간 전기차 우위 선점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新 SUV로 유럽시장 공략

국내 완성차 업계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UV 신차들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SUV 코나와 스토닉을 선보이고, 모터쇼 이후 본격적인 유럽시장 출시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코나 외에도 고성능 브랜드 'N'의 i30 N과 i30 패스트백, WRC 랠리카 등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스토닉과 함께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모닝 X-Line을 메인 모델로 내세운다. 이 외에도 기아 프로씨드(KED-12)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쏘울 EV, 니로PHEV, K5 스포츠왜건 PHEV 등 친환경차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대형SUV G4 렉스턴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모터쇼에 앞서 지난 7월 27일부터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평택항부터 중국, 러시아,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입성하는 약 1만3천km 코스의 달린 G4 렉스턴은 이번 모터쇼를 마친 뒤 영국에서 별도의 론칭 행사를 갖고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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