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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노치에 숨은 '트루톤·페이스ID'
3D 안면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 솔루션 배치
2017년 09월 11일 오후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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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규 아이폰X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면 상단에 위치한 노치 부분을 통해 구현될 새로운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밍 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 아이폰X의 노치 부분에 탑재되는 부품 및 기술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의 기능과 생산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비교적 자세히 나열돼 있다.

노치 부분에 포함되는 부품으로 구조화된 광수신기와 근접센서, 주변광 센서, 전면 카메라 및 구조화된 광 전송기, 스피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광 전송기의 경우 LG이노텍이, 전면 카메라는 폭스콘과 고웰, 오 필름이 모듈을 공급한다. 주변광 센서는 AMS가, 근접센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광 수신기는 폭스콘과 샤프가 모듈을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의 보고서를 통해 살펴보면 3D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의 경우 광 전송기는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동작한다. 얼굴에 빛을 쏘고, 그 빛이 표면에 도달해 다시 돌아오면 광 수신기가 받아 심도를 측정한다. 전면 카메라가 2차원 화상 데이터를 뽑아내면 광모듈 정보가 수집한 깊이 정보를 더하게 되고, 이를 3D 이미지로 구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구동되는 방식이다.

좀 더 정확한 3D 안면인식을 위해 근접 센서에는 전파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얼굴이 너무 가깝거나 멀면 피드백을 보내 정확한 측정을 위한 거리를 계산해 준다는 것. 이를테면 아이폰7 플러스에 적용된 촬영 모드 중 아웃포커스 효과를 주는 인물사진의 피드백과 흡사하다. 심도 측정이 가능할 때 하단에 노란색으로 촬영 가능하다는 신호를 준다. 전파 시간은 초음파를 보내서 다시 받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로 환산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빛을 이용해 안면에서 드러나는 수십개의 포인트를 개반으로 관련 데이터를 뽑아내 이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안면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나의 기능이 더 추가된다.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에 첫 도입된 주변광 센서를 통한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이다. 트루톤은 주변광 센서가 주변의 밝기와 빛의 색깔 및 온도를 측정해 디스플레이의 색상과 밝기를 최적화시켜주는 기능이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 이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추측이 신빙성을 얻은 바 있다.

주변광 센서는 디스플레이 색상 최적화를 도울뿐만 아니라 페이스ID의 정확도를 높이는데도 쓰일 전망이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트루톤 기술을 응용해 3D 감지 장치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되는 아이폰X 노치 부분은 이들을 감추기 위해 블랙 색상으로 코팅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X의 색상으로는 블랙과 화이트, 골드 색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어떤 색상을 채택하더라도 노치 부분의 블랙 색상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엣지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아이폰X에서는 홈버튼이 제외됨에 따라 터치ID 솔루션이 완전히 빠질 수도 있다. 이를 대신해 페이스ID가 지문 대신 홀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아이폰X와 함께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를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달 15일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해 22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는 내달이 유력시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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