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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찾는 한국당, '빈 손 복귀' 가능성
장외투쟁 명분 떨어지고 복귀 조건 외면당해…다음 주 분수령
2017년 09월 08일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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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닷새 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출구전략 모색에 나선 분위기다.

애초 장외투쟁의 명분이 여론의 호응을 얻기 어려웠던데다 김 사장이 지난 5일 자진 출석하면서 남은 동력마저 떨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대정부질문 등 굵직한 정기국회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국회 안에서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는 게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결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내건 보이콧 해제 조건을 여야 모두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적어도 여당의 책임 있는 분이 공영방송 장악 의지가 없음을 밝히고 야당과의 협치, 대북정책 전환 등의 입장을 밝히면 국회 복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권은 묵묵부답이다. 정 원내대표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 여당이 전혀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날 홍준표 대표와 만났지만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문제는 국회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만 말했다.

일단 자유한국당은 주말까지 예정된 장외투쟁 일정을 소화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우선 내일(9일) 보고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며 "다음 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는 게 합리적인지에 대해선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논의 방향에 국회 복귀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빈 손으로 보이콧을 해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아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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