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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더블스타 매각협상 사실상 결렬


채권단, 더블스타 가격 인하 안 수용하지 않기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매각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더블스타와의 협상을 중단하는 안건을 주주협의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더블스타가 이를 수용하면 매각은 무산된다.

협상 결렬의 원인은 더블스타가 무리한 가격 인하 안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 실적이 당초 약속보다 나빠졌다는 것을 이유로 매각가격을 9천550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더블스타는 이 과정에서 금호타이어가 3분기 손실을 입을 경우 가격을 추가로 인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호타이어에 자구계획안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지 않거나 주주협의회 평가 결과 자구계획안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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