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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더 뉴 S클래스'로 韓시장 굳히기 돌입


럭셔리 세단 및 SUV 라인업 강화로 고객 선택지 넓혀…"연 6만대 목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최근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얼굴과 심장을 새롭게 갖춘 럭셔리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더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유려한 디자인, 반자율주행장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첨단 사양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클래스는 벤츠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으로, 2013년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3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S클래스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고,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와 같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는 벤츠코리아는 이번에 선보인 더 뉴 S클래스를 비롯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E클래스, 한층 강화된 SUV라인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벤츠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3만7천7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천488대)와 비교해 50% 이상 판매가 늘었다. 벤츠코리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6만대로,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판매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실적을 이끈 모델은 지난해 선보인 풀체인지 E클래스로, 올 상반기에만 국내 시장에서 1만8천453대의 E클래스가 판매됐다. 이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이번에 선보인 S클래스의 경우 가격이 트림별로 1억4천550만~2억4천350만으로 '억'소리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기대되는 까닭은 한국 시장의 유별한 벤츠 사랑에 있다.

S클래스의 경우 올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2천500대나 팔렸다. 이 역시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은 최고급 세단인 마이바흐의 판매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라며 "벤츠는 한국 프리미엄 마켓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단 뿐만 아니라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불고 있는 'SUV 열풍'에 발맞춰 SUV라인업을 강화한 것도 벤츠의 판매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부터 SUV라인업을 확대, 지난 4월 '더 뉴 GLC 쿠페' 출시를 통해 총 7종의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벤츠의 프리미엄 SUV 판매량은 8천919대로,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판매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SUV 판매 1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볼륨 측면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 구성과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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