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태광그룹 재단 이사장 선임


태광산업 고문 역할도 맡기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태광그룹은 4일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등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태광그룹에 따르면 심재혁 전 이사장이 건강상 문제로 물러남에 따라 허 이사장이 새롭게 재단을 맡았다.

심 전 이사장은 요양을 위해 태광산업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이로써 태광산업은 홍현민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지난 1977년 태광그룹 창립자인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1978년 세화여중·고등학교, 1987년 세화고등학교가 각각 개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 지원 등을 목적으로 이임용 선대회장 등이 기부해 설립한 자산규모 744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장학사업, 학술지원 등을 통해 지난 27년 동안 963명(해외박사 169명, 학사 79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428억원을 지원했다.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이임용 선대회장과 함께 태광그룹을 만든 이선애 이사장이 941억원의 자산규모로 설립한 재단이다. 국내외 작가 전시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 창작지원, 예체능 장학생 선발·지원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전시·창작활동지원과 문화예술공간운영에 234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허 이사장은 태광산업 고문 역할도 맡는다.

허 이사장은 지난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유통 대표 사장, GS리테일 대표 사장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임 중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으로 2005년 GS리테일 출범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10% 이상 끌어올렸다.

협력업체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했으며, 소통과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해 내부 직원과도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소통 중심 CEO'로 여겨진다는 것이 태광그룹 측의 설명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으로 오면서 재단은 물론 그룹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태광그룹 재단 이사장 선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