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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만 하는 채소가격…밥상물가 '빨간불'


시금치 65%·배추 61% 급등…작년 대비 호박·오이·감자도 큰 폭으로 올라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폭염과 장마가 반복된 데다 병해충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시금치, 배추, 호박 등 먹거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8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7월보다 시금치 가격이 64.9%, 배추 가격이 61.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동안 호박(37.0%), 무(32.0%), 오이(27.3%), 파(15.9%), 고구마(12.5%), 양파(10.4%), 풋고추(7.6%)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와 배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1.4%, 14.6% 가량 가격이 올랐다. 또 호박(69.0%), 오이(36.8%), 오징어(33.8%), 감자(33.3%), 돼지고기(32.9%), 무(26.6%) 등의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다.

반면 갈치(-7.1%), 버섯(-5.8%), 오징어(-5.2%), 당근(-5.1%) 등은 7월보다 지난달에 가격이 소폭 내렸다. 또 가공식품 중 고추장 가격도 3.3% 가량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호박, 오이, 오징어는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시금치, 배추 등 7월보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품목들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버섯·당근은 전통시장, 갈치·오징어는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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