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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규제 목소리에 "우리는 자사물건 파는 홈퍼니싱 기업"


1년 안에 '이커머스' 시장 진출…"3호점은 기흥과 계룡 중에서 들어설 것"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오는 10월 19일 국내 2호점인 고양점 오픈을 앞둔 이케아 코리아가 최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발언으로 불거진 영업시간 규제와 관련해 '자사 물건을 파는 홈퍼니싱에 대한 기업에 대한 규제는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사 신규 캠페인 일환으로 2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빵꼼마에서 열린 '헤이거실(Hej Geösil)' 팝업 전시 공간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갈(André Schmid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정 부회장의 '이케아도 영업시간을 규제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 "이케아는 자체 생산 개발한 상품을 판매하는 홈퍼니싱 기업이다"며 대형마트나 복합몰과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서북부를 무대로 매출 경쟁을 벌이게 된 스타필드 고양에 대해 "(여타 기업이)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을 늘고 있다는 점은 이케아로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답했다.

그는 "고양에 문을 여는 2호점은 그간 광명점 운영에 따른 한국 시장에서의 축척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 솔류션과 공간 미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출 3년 간 성공적인 한국시장 정착 배경에 대해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 친환경경영, 지역사회공헌 경영에 대한 이케아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 점"을 꼽았다.

슈미트갈 대표는 "광명점과 고양점의 경우처럼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차기 점포도 운영될 것이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케아는 올바른 방식으로 영업을 한다는 점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케아 코리아는 2020년까지 6호점 오픈을 계획 중이다. 관심사인 3호점 오픈에 대해 경기도 기흥과, 충남 계룡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후보지는 현재 부지 매입이 완료된 상태이며, 또 다른 진출 예정지인 서울 고덕점은 토지 매입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끝나는 1년 후에나 정확한 입지 윤곽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고양점 역시 광명점의 경우처럼 롯데몰과 같은 건물을 서게 된다. 이와 관련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홈 퍼니싱 외에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롯데와의 공조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슈미트갈 대표는 "부입한 매지의 활용 효율성과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 반영 측면에서 앞으로도 롯데와 협조할 용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1년 이내에 온라인쇼핑몰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이커머스는 네트워크 등 관련 IT 기술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디지털 경험을 확보해 1년 안에 이커머스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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