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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극 2, '조센징' 발언으로 물의


테라지마 스스무, 게임 신작 발표회에서 돌발 혐한 발언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용과 같이 극 2'가 발매 전부터 암초에 걸렸다. 출연 배우가 혐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세가는 지난 26일 일본 현지에서 '용과 같이 스튜디오 신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세가는 '용과 같이 2'의 리메이크작 '용과 같이 극 2'와 모바일 및 PC에서 즐기는 '용과 같이 온라인', 유명 만화 '북두의 권'을 소재로 한 '북두와 같이' 등을 발표했다.

사건은 '용과 같이 극 2'에 출연한 배우들이 인사하는 자리에서 발생했다. 테라지마 스스무는 "오늘 무대에 올라온 몇 명은 '조센징'이니까. 조선에서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길 빌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센징'은 조선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단어다. 무대에는 하쿠류 등 재일교포 인사가 참석했으며, 게임 개발을 총괄한 나고시 토시히로 PD 역시 "그만하라"며 만류했지만 해당 발언은 이미 유튜브로 생중계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배우가 말한 '조선'이 '키타조선(북조선)'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옹호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러나 '조센징'이란 단어가 비하의 의미를 지닌 데다, 신작을 발표하는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기엔 부적절한 단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용과 같이 극 2'는 일본과 같은 날인 12월7일 한글판이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용과 같이 극 2'의 발매 및 흥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가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국내 발매가 취소된 바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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