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제품개발본부' 신설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사드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4일 중국 상품 전략과 연구개발 업무를 통합한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본부장은 연구개발본부 총괄 PM을 담당했던 정락 현대차 부사장이 맡았다.

중국제품개발본부는 기존 사업본부와 연구개발본부에 있던 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중국상품사업부와 중국기술연구소로 구성됐다. 중국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전략형 상품을 기획하고 제품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 총괄인 사이먼 로스비를 중국기술연구소 현대차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하는 등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략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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