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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삼진쇼' 임찬규의 기분 좋은 하루


삼진 9개는 커리어 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임찬규(LG 트윈스)가 무려 1천537일만에 삼진쇼를 펼쳤다. 타선의 대폭발로 얻은 승리까지 겹쳐 더욱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

임찬규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서 5.2이닝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5회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선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덕분에 임찬규는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6위로 곤두박질쳤던 팀의 자존심 또한 동시에 살렸다.

이날 호투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탈삼진. 임찬규는 이날 무려 9개의 삼진을 앗아내며 최고의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구속은 크게 나오지 않았지만 정교하게 들어간 속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NC 타선을 보기좋게 요리했다.

아울러 이날 기록한 9탈삼진은 올 시즌 그가 달성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자 그의 커리어 최고 기록이 됐다.

지난 2013년 6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구원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무려 1천536일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올 시즌 NC에 강했던 그다. 올 시즌 이 경기 전까지 NC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었다. 11이닝 동안 2실점을 한 것이 전부다.

평균자책점은 올 시즌 상대한 모든 구단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삼진은 총 8개. 경기당 삼진이 4개였으니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거기에 이날 등판은 김대현이 2주간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이었다. 정상 컨디션으로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날 자신의 커리어 최다 탈삼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NC를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갑작스런 선발 등판에도 승리를 따낸 것은 덤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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