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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이적생…강윤구·정대현, 나란히 조기강판 '눈물'


강윤구 친정팀 넥센 타선에 혼쭐…두 투수 모두 홈런에 눈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렀다.

두팀은 이날 선발투수로 모두 좌완을 냈다. 넥센은 정대현을 NC는 강윤구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정대현은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다.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정대현은 로테이션상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와야했지만 순서를 걸렀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정)대현이가 KIA를 상대로 약했다"며 "반면 SK를 상대로는 잘 던졌다. 표적 등판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대현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kt 위즈에서 뛸 때였지만 NC전 1경기에 나와 1패를 당했다. 7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그래도 KIA전보다는 나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KIA를 맞아 2패를 기록했고 22피안타(3피홈런) 22실점했고 평균자책점은 17.00으로 높았다.

장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정대현은 NC에게 여전히 약했다. 정대현은 이날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번에도 장타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경기 초반 나성범과 이호준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5피안타(2피홈런) 4실점했다. 정대현이 2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장 감독은 바로 교체카드를 꺼냈다. 그는 강판될 때끼지 26구를 던졌다.

강윤구는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올 시즌 비교적 잘 던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전 3경기에 등판해 7.2이닝을 소화했고 3실점했다. 1승에 평균자책점은 3.75로 괜찮았다.

그러나 강윤구도 이날 만큼은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못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자 김경문 NC 감독도 재빠르게 움직였다. 강윤구를 대신해 두 번째 투수로 이민호를 내세웠다.

강윤구는 앞선 넥센전 3경기에서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았지만 20일 경기는 달랐다. 그는 소속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마이클 초이스에게 2점 홈런을 내줬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는 이날 2.1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3실점했다. 정대현과 강운규 모두 경기 초반 늘어난 투구수와 장타 허용이 교체 이유가 된 것이다. 소속팀 승패 결과를 떠나 두 투수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요일이 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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