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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 추격 따돌리고 2연패 탈출


[NC 4-3 넥센] 나성범·이호준 연속타자 홈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NC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고 전날(19일) 같은 장소에서 당한 3-4 패배도 설욕했다.

NC는 64승 1무 49패로 3위를 유지했고 넥센은 60승 문턱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59승 1무 55패가 됐다.

NC는 1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넥센 선발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9호)를 쳐 3-0으로 앞섰다. 후속타자 이호준도 손맛을 봤다.

정대현에게 솔로포(시즌 4호)를 쳐 바로 추가점을 냈다. 나성범과 이호준은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41번째·팀 6호째·KBO리그 통산 909번째)으로 경기 초반 NC에 리드를 안겼다.

넥센도 당하지만 않았다. 바로 반격에 나섰다.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1회말 이택근의 안타에 이어 마이클 초이스가 NC 선발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3호)을 쳐 2-4로 따라붙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이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 올려 한 점차까지 좁혔다. 화력대결이 펼쳐진 경기 초반과 달리 이후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넥센과 NC 모두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넥센은 4회말 1사 1, 2루와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땅을 쳤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NC도 5회초 2사 1, 2루와 9회초 1사 1, 3루 기회를 놓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NC는 9회말 마무리 임창민을 투입해 팀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9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이 기회도 놓쳤다. 서건창을 대주자로 투입하는 등 마지막까지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서건창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임창민이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6세이브(3승 2패) 째를 올렸다.

강윤구와 정대현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강윤구는 2.1이닝 정대현은 1이닝만 소화했다. 정대현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8패(3승) 째를 당했다. NC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민호가 승리투수가 되며 3승(1패 2세이브 2홀드) 째를 올렸다.

한편 넥센 이택근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KBO리그 통산 29번째로 1천500안타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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