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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리그1 데뷔골 폭발…팀 내 최고 평점


프랑스 이적 이후 첫 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권창훈(디종 FCO)이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팀 내 최고 평점도 그의 몫이었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있는 로아존 파크서 열린 2017~20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였다. 순간적으로 수비를 따돌리는 드리블로 렌의 수비를 괴롭혔다. 여기에서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다가 기습적으로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루트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노력까지 곁들여졌다.

전반 45분 그는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아쉽게 찬스가 무산됐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어 더욱 아쉬운 장면이 됐다.

그러나 후반 시작한지 채 10분도 되지 않은 시간, 팀의 오른쪽 풀백 파우드 샤피크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권창훈이 수비를 달고 뛰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 극적인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디종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이 골에도 권창훈이 관여했다. 권창훈이 패스로 넘긴 공을 나임 슬리티가 쫓아가던 중 렌의 수비가 태클로 저지했다. 슬리티가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교체투입된 훌리오 타베레스가 침착하게 차넣어 결국 동점이 됐다.

누구보다 빼어난 움직임으로 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축구 기록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권창훈에게 7.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디종 선수들 가운데선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렌의 공격수 은돔베 무벨레가 평점 8.5였고 권창훈의 반대편에서 수비를 봤던 하마리 트라오레가 권창훈과 같은 7.7점을 받았다. 아울러 권창훈을 수비했던 라미 벤세바이니의 평점은 7점이었다. 상대적으로 권창훈의 활약이 돋보였다고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권창훈은 3경기 연속 풀타임에 이어 마수걸이 득점까지 터뜨리며 명실상부 디종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그가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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