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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널뛰는 반도체株…향후 전망은?


주가 고점 논란 속 삼성·SK하이닉스 주가 출렁…하반기 업황은 쾌청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대형 반도체 주가가 최근 널을 뛰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도 속에 '고점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은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5%, 6.0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상승반전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날 4.66% 급락한 지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지난달 말 250만원 고지를 찍은 삼성전자나 최고가를 찍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의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올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실적이 '피크'를 찍었다는 우려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올 3분기에도 대부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전통적인 IT 성수기 구간인데, 올 3분기에는 업체별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과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D램의 제한된 공급 증가, 낸드의 빠른 수요성장으로 반도체의 가격은 하반기에도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호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의 경우 중국 IT세트업체들의 재고 조정, 하반기 공급 증가 등의 우려로 가격 하락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서버쪽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고 공급도 우려할 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가격 하락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낸드의 경우는 서버용, 스마트폰용 수요가 모두 성장중이다. 3D 낸드의 투자가 대규모로 진행중임에도 공급보다 수요 성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T 주식들의 주가는 흔들리고 있지만, 숫자로 확인되는 실적 관련 변수들은 나쁘지 않다"며 "D램과 낸드 고정거래 가격은 예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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