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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이더블유케이 "글로벌 지열발전시장 선도社 목표"


"코스닥 시장 입성 통해 제2의 도약 확신"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신재생에너지 트렌드에 발맞춰 세계 지열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지열발전설비 전문기업 이더블유케이의 부태성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쟁력과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이더블유케이는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지열발전에 필요한 핵심설비를 생산하는 지열발전설비 기업이다. '엘리스앤왓츠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3년 사명을 바꿨다.

사업부문은 지열발전 부문과 화공·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부문이다. 지열발전 부문은 최근 3년 평균 83.3%를 기록하며 이더블유케이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열발전이란 지열에너지 중 지하 0.5Km 이상 심부지열에 존재하는 고온 지열수나 고온 증기로 터빈을 구동해 전력을 공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즈니스의 일종이다.

지열 온도에 따라 3가지 발전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이더블유케이는 낮은 온도의 열원을 사용해 발전을 하는 방식인 바이너리사이클발전과 관련된 지열발전설비를 주로 생산한다.

이더블유케이는 과점 시장이 형성된 바이너리사이클 지열발전 사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오맛과 엑서지 등의 글로벌 우량고객을 확보하며 독점적 공급 업체의 지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열발전설비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3%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8억원으로 전년보다 7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이에 대해 부 대표는 "시장 진입 조차 쉽지 않았던 사업 초기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라며 "이제는 독보적인 설계능력과 업계 최초 100℃ 이하 저온 지열발전 장치 특허권을 획득하는 등 차별화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블유케이 측은 화석에너지 고갈, 기후변화,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지열발전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블유케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지열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에 13.3GW가 설치돼있으며, 2021년까지 지열발전 설치규모는 연평균 6% 증가할 전망이다.

부 대표는 "시장 성장에 발맞춰 현재의 안정적인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을 이어가겠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확신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우수 인력 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더블유케이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9~10일 청약을 받아 오는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22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4천200~5천원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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