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하이제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발표했다.
휴마시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스팩)은 지난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휴마시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검사시약 및 면역정량분석장비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 업체다. 체외진단 분야 중에서도 POCT(Point of Care Testing, 현장검사)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소재 및 신규 마커 개발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해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핵심기술은 '검사장비의 원천기술, 검사시약의 원천특허기술, 핵심원료의 원천특허기술' 등이며 주력 제품은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HUBI-QUEN)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바이오와 모바일 헬스 분야를 포함한 IT의 혁신적 융합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2천원, 합병비율은 1 대 4.24이며, 오는 8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26일 합병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천633억1천609주로, 시가총액은 합병가액 2천원 기준 약 52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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