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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요청으로 앱스토어에서 우회앱 삭제


VPN앱 삭제로 페이스북 등 사이트 접속 불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정부감시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앱을 삭제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중국 앱스토어에서 VPN앱을 모두 삭제했다.

애플은 중국정부가 불법적인 콘텐츠의 접속을 막기 위해 VPN앱의 삭제를 요청했으며 이를 수용해 이 앱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는 앞으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VPN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인들중 일부는 VPN앱을 이용해 중국정부기관이 운영중인 감시시스템 그레이트 파이어월을 우회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의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VPN앱을 차단해 이런 우회접속을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애플에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여진다.

애플은 중국이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 가운데 매출비중이 가장 높아 그동안 중국정부와의 마찰을 피해왔다. 이에 애플은 이번 중국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VPN앱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익스프레스 VPN 등과 같은 VPN앱 업체들은 애플의 조치에 대해 "놀랍고 불행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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