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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승' 양상문 "이런 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


LG, 박용택 끝내기 투런포로 전날 이어 이틀 연속 넥센 상대 승부 뒤집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각본 없는 드라마가 나왔다. 이틀 연속 잠실구장을 찾은 LG 트윈스 팬들은 환호했고 반면 넥센 히어로즈 팬들은 망연자실했다.

LG는 27일 열린 넥센과 주중 3연젼 마지막 날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정규이닝 마지막 9회말 2사 상황까지 2-3으로 넥센에게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용택이 넥센 5번째 투수 한현희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박용택의 한 방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내기 투런포다. LG는 전날(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넥센전도 끝내기로 이겼다. 역시나 정규이닝 마지막이던 9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공격을 시작할때까지만 해도 1-3으로 리드당했지만 9회말 3-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이틀 연속으로 홈팬 앞에서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넥센전이 끝난 뒤 "이런 야구를 할 수 있었고 또 팬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총평했다.

양 감독은 "팀의 주축인 박용택이 끝내기 홈런을 쳤다"며 "이 부분이 팀에 더욱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LG는 28일부터 장소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옮겨 한화 이글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화도 같은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6-3으로 이기며 최근 7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28일 경기에 차우찬, 한화는 김재영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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