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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환자도 아이폰 통화·음악감상 가능해진다


애플·코클리어 iOS 호환 보청기 출시…별도 장치없이 조작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난청환자도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과 호주 보청기 제조업체 코클리어가 아이폰 호환 보청기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보청기 제조사 코클리어는 애플과 손잡고 별도의 액세서리없이 아이폰으로 바로 제어할 수 있는 달팽이관 임플란트 사운드 프로세서 보청기를 선보였다.

코클리어 보청기 뉴클리어스7 사운드 프로세서는 지난달 미국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오디오를 보청기에서 그대로 들을 수 있다.

보청기 업체가 출시한 제품 가운데 아이폰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들은 여러 개 있다. 하지만 보청기 외에 블루투스 장비나 아이폰에 전용앱을 설치하지 않고 아이폰에서 바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은 코클리어 제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3억6천만명이 난청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에 이 수치가 12억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7천200만명 가량은 보청기를 이용해 난청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애플은 몇년전부터 난청 문제 해소에 관심을 갖고 사내에서 이를 지원하는 'iOS 기기 호환 프로토콜(MFi)'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애플은 이 프로토콜을 보청기 업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코클리어는 이 프로토콜을 활용해 아이폰에서 보청기를 제어하거나 보청기로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코클리어는 이 제품을 오는 9월 북미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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