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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쇼와덴코, 반도체용 식각가스 공장 착공


SK머티리얼즈-쇼와덴코 합작자회사를 통해 210억원 투입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 소재 분야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한다. 특수가스에 이어 식각가스분야에서도 세계 최대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경북 영주에 식각가스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는 지난 26일 영주 공장 부지 내에서 합작 자회사인 SK쇼와덴코(대표 이규원)의 식각가스 생산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SK쇼와덴코 이규원 대표와 파트너사 일본 쇼와덴코 사업부장, 한국 쇼와덴코 대표뿐만 아니라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K쇼와덴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제조 회사인 SK머티리얼즈와 세계 식각가스 생산 1위 기업인 일본 쇼와덴코의 합작회사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3D낸드용 고부가가치 식각가스의 국산화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머티리얼즈 51%, 일본 쇼와덴코 49%의 지분율로 지난 6월 1일 법인설립이 완료됐다.

식각가스란 실리콘 웨이퍼 상의 필요 부분만 남겨두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반도체 공정인 식각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다. 반도체 미세화 공정 및 3D낸드 확산에 따라 식각가스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SK쇼와덴코가 생산할 가스는 3D낸드 적층화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CF계 식각가스다.

공장 건설은 210억원의 투자를 통해 연산 20톤 규모의 식각가스 생산 설비에 대해 12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1월부터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한다. 내년 2분기부터는 매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규원 SK쇼와덴코 대표는 "금년 공장 건설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 집중하여 사고 없는 안전한 건설을 진행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SK쇼와덴코를 세계적인 식각가스 회사로 키워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제조회사다. 주력 생산 제품인 삼불화질소(NF3)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0% 이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산업가스 제조업체인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7월에는 SK트리켐 합작법인을 설립해 반도체용 프리커서 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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