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중국 샹라오시와 '빅데이터 산업 단지'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샹라오시는 강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인민정부로, 총 면적 2.28만제곱킬로미터, 인구 781만명, 산하에 12개 현(시, 구)을 두고 있다.
최근 이곳은 화웨이와 중앙 정부 산하 CAS(Chinese Academy of Science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등을 유치하며 빅데이터 산업 단지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샹라오시에 전기유한회사를 설립 후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 영화, 문화 산업, 가상현실(VR) 등 IP 사업을 추진하고 샹라오시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샹라오시는 위메이드가 추진하는 '미르의 전설' 관련 사업에 지원하고, 시정부 차원에서 전담 지원 사업팀을 설립하기로 했다.
우선 '지식재산권 보호 연합 회의 제도'를 구축하고 법원, 검찰원, 공안국, 판권국, 과학기술국 등 관련 부서의 협동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르의 전설' 저작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보장하고 각종 침권 행위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정부 차원에서 최소 15억RMB(약 2천500억원) 규모의 게임산업 펀드를 설립해 투자 및 운영을 하고 세무, 인재, 연구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전문 우대정책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샹라오시 측은 "위메이드와 샹라오의 이번 전략적 합작이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의 합작법인(JV)에 샹라오시 인민정부가 첫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 내 '미르의 전설' IP 사업이 더욱 강력하게 보호받고 보다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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