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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이 올린 담뱃세 이제 와 내리자니"


"담뱃세 인상 명분 거짓임 실토…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 다뤄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담뱃세 2천원 인하 법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자신들이 올린 담뱃세를 이제 와 내리자는 발상은 담뱃세 인상 명분이 거짓임을 실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 문제는 국민 생활에 민감하다.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와 관련해 "더 이상 야당의 '세금폭탄' 선언은 안 통함이 증명됐다"며 "초고소득자에 대한 명예과세에 국민 85%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참여정부 때도 종합부동산세 대상은 1.7%에 불과했음에도 제1야당이 '세금폭탄' 마타도어로 일관했고, 그 폐해가 부동산 양극화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게 정치권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일각에서는 마치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폐쇄하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불안한 원전시대 연장을 꾀하고 있지만, 원벽한 탈원전에 최소 60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에서 우리는 후세에 탈원전 시대를 물려주기 위한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탈원전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필연적 출구이자 신재생에너지 개발 촉진의 시작"이라며 "소모적 정치 논쟁은 거두고 성숙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올바른 미래를 어떻게 열지 공론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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