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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폰 9월 대전' 미리보기


삼성-LG-애플 순으로 참전…화면·카메라·AI에 이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올 9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경쟁작들의 참전 순서가 결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공개일을 확정했다. 현재 애플만이 초청장 발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화면 크기를 갖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오는 8월2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화면 크기는 6.3인치 수준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오는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V30 공개 행사를 연다. 신제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채용하면서 경쟁작과의 사양 균형을 맞춘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 OLED 소재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베젤) 또한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아이폰8 공개일을 9월6일로 점쳤다.

◆'베젤 떼고 한판'…경쟁 포인트 미리보기

이 세 제품의 경쟁 포인트는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외관이다. 이들은 모두 전면부의 대부분이 화면으로 뒤덮인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을 구현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소재도 모두 OLED를 채용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8 스크린의 경우 전작 갤럭시노트7과 마찬가지로 좌우 가장자리 부분이 휜 듀얼엣지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도 경쟁 요소가 된다. 세 제품 모두 후면에 카메라 렌즈를 두 개씩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다만 쓰임새가 관건이다. LG전자는 두 렌즈의 화각을 서로 달리해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유사한 기능을 구현해왔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플러스의 듀얼카메라를 초점거리 조절 및 광학줌 용도로 제작했다. 아이폰8이 경우 전면에도 3차원 안면인식을 위한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전략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채용한 바 없다. 갤럭시노트8이 두 개의 렌즈로 어떤 기능을 구현할지가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이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또한 경쟁 요소로 자리잡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탑재된 것보다 한층 강화된 빅스비(Bixby)를, 애플은 자연어 처리 능력이 향상된 시리(Siri)를 채용한다. LG전자의 경우 올 연말 시작되는 구글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에 기대야 한다.

가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이 세 제품의 출고가가 100만원대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OLED 패널을 채용하는데다 낸드플래시 등 핵심 부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문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와 차별화된 폼팩터로 승부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도 크지만 실질적인 품질과 공급량이 이에 부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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