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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먼저 접는다" 폴더블 폰·태블릿 출격


레노버, 폴리오 콘셉트 투인원 폼팩터 공개해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관련,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레노버의 경우 2년 연속 플렉시블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노버는 지난 20일 중국 상해에서 레노버테크월드2017을 개최하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과 함께, 차세대 디바이스들을 다수 공개했다.

그 중 눈에 띄는 디바이스로는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태블릿이다. 반으로 접었을 때는 5.5인치 또는 7.8인치 사이의 크기로 예측되며, 펼치면 더 커진 화면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920x1440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 기반의 태블릿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7.0이 적용됐다. 접히는 방향은 바깥으로 전후면이 화면으로 뒤덮힌다.

단순히 전시만 된 것은 아니다. 현장 관계자들을 통해 직접 반으로 접어 쓸 수 있는 시연이 이뤄진다. 평평한 상태의 폴더블 태블릿은 타 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다만 양쪽을 잡아 구부리니 자연스럽게 접힌다.

접힌 상태로 1~2초 정도가 흐르면 기존 태블릿 UX에서 스마트폰 UX로 넘어온다. 전후면으로 화면 분할이 이뤄진다. 중앙의 힌지(경첩) 역할을 해주는 부분은 별도 세컨드 스크린으로 변한다. 마치 지난 2015년 삼성전자가 한 쪽 면만을 엣지 스크린으로 설계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흡사한 모습이다.

폴더블 UX의 한 예시로 카메라를 구동시키면, 카메라가 위치한 후면에서 실제 찍히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만약 카메라에 찍히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울을 보는 듯한 상황이다.

레노버는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플렉시블 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테크월드 2016에서는 구부릴 수 있는 웨어러블 형태의 스마트폰을 공개한 바 있다. 구부릴 수 있는 폰태블릿 또한 전시됐다.

한편, 다양한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폴더블 또는 롤러블 등 플렉시블 디바이스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다만, 디자인 콘셉트나 특허출원, 렌더링 이미지 또는 디스플레이업체로부터의 패널 시연 등이 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제품 시연은 드문 편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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