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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넥센 꺾고 4연패 벗어나


[kt 8-3 넥센]…류희운 5이닝 2실점 호투 3승째·로하스 선제 3점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마침내 후반기 첫승을 올렸다.

kt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3연전 둘째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과 선발등판해 5이닝을 버틴 류희운의 호투를 발판 삼아 8-3으로 이겼다.

kt는 이로써 4연패 사슬을 끊고 29승 60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러있지만 30승 고지가 성큼 다가왔다. kt에게 덜미를 잡힌 넥센은 47승 1무 42패가 됐다.

kt는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3점 홈런(시즌 5호)를 쳐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넥센이 1회말 류희운에게 허정협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kt는 바로 달아났다.

2회초 2사 이후 장성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넥센 두 번째 투수 신재영에게 2타점 2루타를 날려 6-1까지 도암갔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고종욱이 솔로포(시즌 4호)를 쳐 추격했다. 그러나 kt 타선은 이날 집중력을 보였다. 경기 중반이던 6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kt 벤치는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정현이 벤치 기대대로 적시 2루타를 쳐 7-2를 만들었다.

7회초에도 추가점을 냈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김동욱 타석에 대타로 나온 유한준이 병살타를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아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8회말 김하성이 바뀐 투수 김사율에게 1점 홈런(시즌 15호)을 쳤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류희운은 넥센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은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1회말 아웃 카운트 한개를 잡는데 그쳤고 4피안타(1피홈런) 사구1개로 3실점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4승 3홀드)째를 당했다.

kt는 정현·로하스·장성우·박경수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kt 타선이 9회까지 10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넥센 타선은 고개를 숙였다. 고종욱·김하성이 대포를 가동했으나 kt의 절반인 5안타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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