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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비정한 복수의 세계 '마피아 리벤지'


차량에서 벌이는 총격전…치열하게 벌어지는 대전 묘미 살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마피아들의 피로 점철된 복수를 다룬 '대부' 트릴로지는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걸작 영화다.

마리오 푸조의 소설 '대부'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3대에 걸친 마피아 가문의 이야기를 굵고 힘있게 묘사해 이목을 끌었다.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부'를 인용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일 정도다.

영화 '대부'까진 아니어도 나름 비장한 마피아 복수극을 다룬 모바일 게임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네시삼십삼분이 선보인 '마피아 리벤지'가 바로 그 주인공. 복수, 보복을 뜻하는 영단어 리벤지가 이 게임의 방향성을 짐작케 한다.

'마피아 리벤지'는 칼리시티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살해하고 갓파더 자리에 오른 골든투스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로베르토를 중심으로 서사가 펼쳐진다. 웹툰을 보는 듯이 연출한 고화질 컷신이 몰입감을 높여준다.

네시삼십삼분은 앞서 1대1 대전 게임 '활 포 카카오'를 출시했는데 '마피아 리벤지'는 그 후속격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장르 역시 3인칭 슈팅(TPS)으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피아 간의 거침없는 총격전을 다뤘다. 바주카포를 쏘거나 운전 중인 아군 조직원과 협공하는 등 영화에서 봤음직한 장면을 고스란히 재현한 묘미가 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쫓고 쫓기는 자동차 추격이 벌어지는 도심가를 무대로 각종 무기를 활용해 상대 차량을 파괴하고 조직원을 처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타깃은 조직원이나 차량 둘 중 하나를 택해 집중적으로 총격을 가해야 한다. 다양한 공격 방법이 존재해 약 1분가량 이어지는 전투 시간이 흥미롭게 흘러가는 편이다.

승리 조건은 조직원을 처치하는 것이지만 피탄 면적이 좁아 쉽지 않다. 게다가 움직이는 차량을 타고 전투가 벌어지는 만큼 적을 정확히 조준하는 건 쉽지 않다. 대신 상대적으로 맞추기 쉬운 차량의 체력바를 먼저 깎아내리면 지속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어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이기려면 상황에 따른 빠른 판단력이 중요한 셈. 무기와 차량, 캐릭터를 착실히 업그레이드해 스펙 상 우위를 점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피아 리벤지'는 요즘 범람하는 역할수행게임(RPG)들과는 사뭇 다른 묘미가 있다. 서양 시장을 염두에 둔 듯한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주인공 로베르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도 눈길을 끈다. 색다른 대전 게임을 경험해보고 싶은 엄지족이라면 게임을 내려받아 즐겨볼 만하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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