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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권 등 등록발행액, 전년比 14.6% 증가


총 179.9조원 조달…CD 발행 증가율 58.1%로 껑충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상반기 중 한국예탁결제원에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작년 상반기보다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 없이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를 말한다. 채권실물 발행비용 절감 및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약 179조 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직전 반기 대비 17.0% 늘었다.

이 가운데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직전 반기 대비 18.8% 증가한 약 165조 2천억원이었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 직전 반기 대비 0.7% 감소한 14조 7천억원이 등록발행됐다.

등록발행 규모 증가율은 특수채(28.9%), 금융회사채(27.4%), 일반회사채(15.3%), CD(8.2%), 특수목적회사채(SPC채)(7.8%), 파생결합사채(6.6%), 국민주택채(3.8%), 지방채(1.0%), 지방공사채(1.0%) 순으로 높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CD, 금융회사채, 일반회사채, SPC채는 증가했으나, 지방공사채, 국민주택채, 파생결합사채, 특수채, 지방채는 감소했다.

종류별 등록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지방채의 경우 1조 8천187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3% 감소, 직전 반기 대비로는 12.5% 늘어난 것이다.

금융회사채는 49조 2천812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43.3%, 직전 반기 대비 48.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27조 5천988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3%, 직전 반기 대비 10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파생결합사채의 경우 11조 8천771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0%,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21.2% 축소됐다.

SPC채의 경우 13조 9천934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8% 증가했지만, 직전 반기 대비 7.9% 감소했다.

특수채는 52조 838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했으며, 직전 반기 대비 2.6% 증가했다.

지방공사채의 등록발행 규모는 1조 7천7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5.0% 줄어들었으며, 직전 반기 대비 5.9% 늘어났다.

CD는 14조 6천716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반면에, 직전 반기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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