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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 감독 "5.18 민주화운동, 가해자와 피해자 벽 없애고파"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포크레인'의 이주형 감독이 연출 의도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포크레인'(감독 이주형, 제작배급 (주)김기덕필름)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엄태웅은 불참, 이주형 감독만 참여했다.

이주형 감독은 "(영화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벽을 없애고 싶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시대고 그래야하지 않나"라며 "극 중 형사가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 묻어두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처음부터 (극에서) 그 이야기를 꺼낸다. 꺼내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치유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영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엄태웅 분)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그린 진실 추적 드라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이다. 이주형 감독은 "이 영화를 지난 정권에 발표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며 "사실 이미 '화려한 휴가' 등 많은 영화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내는 마당에 우리는 더 각성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크레인'은 김기덕 사단 이주형 감독의 신작이다.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인 동시에 김기덕 감독의 일곱 번째 각본 제작 영화로 화제를 낳았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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