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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쇼핑몰, 국내 中企 우수상품에 '눈독'


韓 제품 우수성에 정부 지원까지 더해져…입점 상담 '쑥쑥'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정부 기관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나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 정부기관이 중소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다, 제품 질과 디자인 면에서 한국기업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해외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은 코트라·중진공 및 지자체와 협력해 수출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기획(MD)·고객서비스(CS)·물류 담당 인력으로 구성된 'Qoo10수출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원스톱 수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현지 Qoo10 사이트와 연계해 각 국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및 수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Qoo10닷컴 입점 시 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중국 등 Qoo10이 진출한 각 국 현지 쇼핑몰에 연동 판매가 이뤄져 효율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데다, 입점·배송·고객관리 등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해외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약 100여개 기업이 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을 준비 중이다.

카페24와 메이크샵도 코트라가 진행하는 수출 중소기업 양성 프로그램 '메이드 바이 코리아'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진행하는 중소기업 400여곳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사업 기획·전략 수립·마케팅·수출 실무 및 관련 법규 등을 지원한다. 카페24와 메이크샵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쇼핑몰을 선정하고 사후 관리를 돕는다.

◆아마존·라쿠텐도 "韓 중기제품 품질 좋아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력과 저렴한 가격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마존재팬은 지난 5월 코트라와 함께 일본 벤더 초청 수출 상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아마존재팬 입점 지원에 나섰다. 국내 기업이 HI히로세·코모라이프·포어사이트 등 일본 유력 벤더를 통해 아마존재팬에 간접 입점할 경우, 마케팅 및 재고관리, 고객대응 등 사후관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가오 요시히데 코모라이프 구매부장은 "한국은 중국, 베트남 등에 비해 기획력이 좋은 기업들이 많아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히트상품을 발굴하고 싶다"며 "다만 한일간 주택환경과 생활습관 차이를 이해해야 히트상품이 나온다"고 조언했다.

라쿠텐도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일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타오바오는 올 초 산업통상자원부 및 코트라와 함께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유망 소비재를 소개하는 행사로, 타오바오 전문 파워셀러와 매칭해 상담 및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Qoo10수출지원센터 정용환 상무는 "직접 입점 및 벤더사를 통한 입점, 파워셀러를 통한 입점 등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 많다"며 "지원 기관과 유통 플랫폼의 특성은 물론 실제 입점 과정에서 마케팅, 배송,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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