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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NH농협·고려대, ICT로 도시·농촌 격차 줄인다


ICT융복합사업으로 농업인 복지 증진 '행복공동체 농촌 만들기' 맞손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LG유플러스가 농협중앙회, 고려대와 손잡고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 등 '행복공동체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학이 힘을 합치고 나선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19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와 농협중앙회, 고려대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로 LG유플러스는 ICT기술 및 인프라를, 고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농협중앙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된다.

가령 NH농협이 전국 농촌의 대상학교를 선정하면 LG유플러스가 원격교육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려대가 화상교육과 청소년·농민대상 원격진로∙심리상담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원격수업과 원격토론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이용한 '자녀 안심알리미' ▲통학버스에 GPS수신기와 LTE모듈을 장착해 '스쿨버스 차량관제' 등을 서비스하게 된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 고려대는 우선 강원도 고성의 거성초등 등 3곳의 농촌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추진한 뒤 내년까지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 삶의 질 향상 '핵심 프로젝트' 추진

특히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이와는 별도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농촌에 도입해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더 건강한 ▲더 풍요로운 ▲더 편리한 ▲더 안전한 ▲더 즐거운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더 건강한 농촌' 일환으로 원격진로와 농촌돌봄 대상자(어르신)들에게 말벗안부전화와 생활불편사항 및 소득증대 관련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농촌특화 전문 콜센터 '농심(農心)행복센터' 등 서비스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농촌돌봄 대상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특수 제작한 유선전화기 1만대를 무상 지원한다. 양측은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더 풍요로운 농촌'은 농가소득 향상이 주목적으로 LG유플러스의 IoT 및 관제시스템 등 첨단 ICT기술을 적용해 ▲농기계 이력관리 및 진단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 등의 스마트 농업환경 구축이 핵심. 농협중앙회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을 위한 주거환경 고도화를 위해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마을방송시스템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 안전한 농촌'과 관련해서는 태풍, 홍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센서 기반의 자연재해 감지, 유해동물 접근 감지 및 차단, 영상분석 CCTV에 이상징후 감지 시 현장영상을 주민 휴대폰 및 인근 파출소에 동시 전송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 '더 즐거운 농촌'은 다양한 체험과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농촌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마을 주민이 원하면 자신의 집 일부를 숙박시설로 제공하는 '스마트 민박', 마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는 디지털 전광판 설치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이들 사업별 특성을 감안, 단기와 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LG유플러스의 최신 ICT 융복합 기술이 우리 모두가 꿈꾸고 살고 싶어하는 행복공동체 농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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