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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에 차세대 AR 적용…수혜주는?


NH證 "차세대 AR 구현 위해 핸드셋 부품 변화할 것"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애플의 '아이폰8'에 차세대 증강현실(AR)이 적용됨으로써 IT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이규하, 이세철, 고정우, 한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아이폰8으로 10년 만의 진정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핵심은 차세대 AR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 6월 5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AR키트를 공개했다. AR키트는 AR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개발자용 프레임워크다. 기본 개념은 소비자가 iOS 기기에 내장된 3D 카메라와 모션센서를 활용해서 한 단계 진보된 AR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GPS나 간단한 주변환경 인식이 가능한 기존의 단순한 AR과는 달리 애플의 AR은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거리나 크기 등이 측정된 상태에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그 활용도가 훨씬 높고,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도 용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차세대 AR을 아이폰8에 적용하면서 애플은 아이폰6를 뛰어넘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핸드셋 부품은 차세대 AR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부품인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센싱, 리지드(Rigid) 연성회로기판(FPCB)을 탑재해야 할 것으로 봤다. 향후 AR 확대 시 이들 부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모리·비메모리도 변화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AR 등 스마트폰 신규기능 확대에 따라 자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기술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처리 데이터 증가에 따른 저장공간 확충 필요성으로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AR 구현을 위한 핸드셋 부품 변화의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이녹스첨단소재와 비에이치를 추천했다.

반도체산업의 변화에 따른 수혜주로는 원익IPS, 테스를 꼽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추천주는 원익홀딩스, 유니셈, 에스티아이를 제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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