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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보편화로 HMR 시장도 '글로벌 푸드'가 대세


이마트,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두 자릿수 신장…피코크, 제품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푸드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디저트와 간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푸드가 한식보다 매출신장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글로벌 푸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피코크 간식, 디저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각각 65.4%, 32.8% 신장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푸드인 피코크 이탈리안 피자는 상반기에만 약 20만개 판매되면서 작년에 비해 매출이 203.1% 증가했다.

대만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대만식 호떡을 상품화한 피코크 호떡·전병 5종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54.8% 신장했다.

이마트가 작년 10월 출시한 피코크 티라미수의 후속작인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는 출시 8개월차인 현재 상반기 피코크 디저트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글로벌 푸드의 성장세는 한식 위주인 피코크 국·탕, 육가공 상품군이 각각 9.0%, 9.7%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두드러진다.

이처럼 글로벌 푸드의 인기가 이어지자 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피코크'는 지난해 하반기에 피코크 이탈리안, 피코크 프렌치 라인업을 신설해 피코크 키쉬, 크림브릴레, 타르트 등 1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올해도 글로벌 푸드 상품을 확대해 가정간편식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마트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소싱한 '피코크 베지터블 라자냐'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작년 SNS에서 화제 상품으로 떠오른 피코크 5치즈 라자냐의 후속 제품으로, 고기를 빼고 야채를 넣어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기존 5치즈 라자냐에서 호불호가 갈리던 민트치즈를 빼고 가지·피망·호박 등 구운 야채를 더해 마치 고기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을 낸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수요가 점점 늘고있는 글로벌 푸드 가정간편식 시장 선점을 위해 하반기에 프랑스 정통 프리미엄 비스킷 등의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피코크 담당 김일환 상무는 "'얼리어먹터'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피코크는 국내 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로서 전 세계 다양한 음식들을 국내에 선보이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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