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은, 7월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여부 주목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은행은 13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25%로 인하한 뒤 13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채권업계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지난 금통위에 비하면 동결 기대가 소폭 약화됐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7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대상 설문응답자의 98.0%가 7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는 100% 동결이 전망됐었다.

지난 6월 초 이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일부 의원이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통화완화 정도를 축소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다만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 금리 인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쉽게 인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또한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에 또 한 차례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훈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통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경우 금리 인상 전망이 확대되며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은, 7월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