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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웹호스팅업체 '맞불공세'


 

도메인 업체와 웹호스팅 업체의 영역파괴가 이뤄지면서 서로 가격을 낮추는 맞불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메인 업체가 저가로 웹호스팅을 공급하는가 하면 웹호스팅 업체가 초저가 도메인 등록을 받고 있는 것.

이같은 현상은 도메인 및 웹호스팅 시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저가경쟁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장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메인 업체의 웹호스팅 사업 진출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3년전부터 시작됐으나 최근 도메인 분야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아예 본업보다는 웹호스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도메인 사업 위주로 사업을 펼치던 후이즈(www.whois.co.kr)는 올해 상반기에 웹호스팅 사업에 진출해 하반기부터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청종 후이즈 사장은 "도메인 등록 대행은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도메인 사업을 지금처럼 유지하돼 웹호스팅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후이즈는 후이즈웹(www.whoisweb.net)이라는 새 브랜드로 웹호스팅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자사 사이트를 통해 등록한 도메인으로 호스팅을 신청할 경우 3개월간 무료로 호스팅을 제공하고 있다.

후이즈는 또한 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협회 회원사들에게 최고 65%할인된 가격에 웹호스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가비아(www.gabia.com)와 아사달(www.asdal.com)은 최근 세중나모인터렉티브와 제휴해 나모 웹에디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웹호스팅 서비스를 저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네임즈도 데이콤과 제휴해 중고가 웹호스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같은 도메인 업체의 공세에 호스트웨이코리아, 오늘과내일 등 선두권 웹호스팅 업체들도 저가의 도메인 등록비로 맞서고 있다. 이들은 호스팅 고객에게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원가 수준의 도메인 등록비를 받고 있다.

호스트웨이코리아(www.hostway.co.kr)는 .com/net 등 국제 도메인을 국내 최저가인 8천 8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넷피아와 제휴를 맺고 한글인터넷주소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호스트웨이코리아 김도형 팀장은 "미국 본사의 도메인 업체 인수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본격적인 도메인 사업에 진출해 com/net/org/biz/info 도메인에 대해 국내 최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과내일(www.tt.co.kr)도 com/net 도메인을 9천 900원에 등록받고 있으며 co.kr 등록비은 1만 8천7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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