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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조업 고용 호전 됐지만 청년실업률 '악화'
청년실업률 10.5%…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수준
2017년 07월 12일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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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6월 고용률이 호전되고 제조업 취업자수도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청년실업률은 6월 기준으로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천68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1천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61.4%의 고용률은 지난 1997년 5월(61.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도매및소매업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숙박및음식점업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건설업 증가세 지속, 제조업의 증가 전환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0만 1천명이 늘어났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에 줄었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만에 증가로 방향을 튼 것이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수출 등이 좋아진 영향이 일부 있고, 작년 하반기부터 마이너스였던 추세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는 호전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지금 같은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런 추세가 계속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숙박, 도소매 쪽의 둔화에 대해서는 "지난 2015년 6월경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당시 음식·숙박업쪽 고용이 크게 위축됐다가 다음해였던 2016년 6월에 기저효과로 고용이 급등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6월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20대(-1.1%p)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올라갔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4천명 줄었다.

20대 이외에서의 고용률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게 나타났지만 실업률은 좋지 않았다. 청년실업률도 높았다.

6월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라갔다. 실업률은 15~19세(-0.4%p), 20~24세(-0.3%p)에서 하락했으나, 25~29세(0.7%p), 60세 이상(0.3%p), 40대·50대(0.2%p) 등에서 상승세였다.

청년실업률은 10.5%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6월의 11.3% 이후 최고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47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명이 늘면서 청년실업률은 1.8%p 높아졌다.

체감실업률도 좋지 않다. 사실상 실업자를 반영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올라갔다. 통계청이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1월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외형적으로 나타난 전체 지표는 일견 보합이나 나빠 보이지 않지만, 청년층이나 20대 등 특정 연령을 봤을 때는 좋지 않은 면도 보인다"며 "전체 청년, 특히 20대는 실제로 구직활동을 많이 함에도 민간 등에서 충분히 견인하지 못해 실제 취업으로의 연결이 적다 보니 20대에서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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