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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대비 '전국 LTE망 가상화' 나선다


국내 최초 국제 표준 기반 가상화 관리 플랫폼 '티 마노' 개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이 5G 상용화에 대비해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가 가능한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의 상용망 적용에 나선다.

12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제 표준기구 규격(ETSI) 기반의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티 마노(T-MANO)'를 상용망에 적용,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은 제조사 구분 없이 서비스의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국의 통신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이점도 제공한다.

트래픽 발생량에 따른 지역별 용량 할당을 조정하는 등의 유동적 자원 활용도 특징.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은 그간 여러 제조사의 통신장비를 도입해 통신망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가상화 규격이 제조사에 따라 다르고, 별도의 가상화 관리 플랫폼을 개발·구축함에 따라 통신망 운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SK텔레콤의 티 마노는 장비 제조사에 관계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가상화 관리 플랫폼 전반을 국제 표준에 기반해 개발한 통신사는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최초다.

SK텔레콤은 티 마노의 상용망 적용을 시작으로, 가상화가 필수인 차세대 5G 네트워크 서비스 상용화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교환기 장비의 80%를 가상화 장비로 도입, 점차 비중을 확대해 오는 2019년 이후 도입하는 교환기 장비는 모두 가상화 장비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연내 IP 전송 장비부터 향후 주요 LTE 장비까지 가상화 기술을 지속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티 마노의 연동 규격을 API 형태로 제공해 가상화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이와 관련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상용망 적용을 통해 가상화 기술 확대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5G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해가겠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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