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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력업계 최초로 OCF 글로벌 가입


OCF, 표준화 기술 규격 통해 IoT 제품 간 연동성 확보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글로벌 기업 주도의 사물인터넷 사실표준화기구인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가 지난달 29일 OCF 표준 1.0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OCF 표준 1.0은 OCF 참여 회원사 주도로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 간 연동성 확보를 위해 마련된 기술 규격이다. 코어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데이터 모델, 스마트홈디바이스 메시지 프로토콜, 브릿지, 보안 등 총 6가지의 스펙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OCF의 세계 최초 지역 포럼으로'OCF코리아포럼(OCFK)'이 공식 출범했다. 포럼의 초대 의장은 도영수 삼성전자 전무이며 의장단은 LG전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포항공대로 구성됐다.

이 외에 한국전력, MDS테크놀로지, 모다정보통신, 엔텔스, 브로드웨이브, 에스디시스템, TTA, 디티앤씨 등이 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OCF Spec 1.0의 한글화버전 제공, 기술교육, 시험·인증지원 및 가입사에서 개발한 OCF 제품에 대한 홍보 활동도 추진 중이다.

도영수 의장은 "OCF의 정식 스펙이 공개됐으므로 국내외 OCF 적용 제품이 크게 확대돼, 사물인터넷 분야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F 표준 1.0 공개와 관련한 공식 인증프로그램은 올해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OCF 공인시험소로 지정받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디티앤씨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OCF코리아포럼에서는 스마트홈 분야에서의 OCF 적용 활성화를 위해 포럼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 중이다.

한편 지난 6일에는 한국전력이 전력업계에서는 세계 최초로 OCF 글로벌에 가입했다. 동시에 국내 포럼에 임원사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OCF는 에너지 사물인터넷 분야로도 시장을 확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에너지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OCF 표준을 연계함으로써 향후 국민들에게 에너지 효율화, 수요관리 등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OCF와 oneM2M은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협력을 하고 있으며, JOOE(Joint OCF/oneM2M Ecosystem) 프로젝트를 통해 상호 디바이스 프로토콜 및 데이터 모델을 맞춰 나가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는 전세계 사물인터넷 관련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7천억달러에서 2020년 2조9천억달러로 성장하고, 연결기기는 약 204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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