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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FE-G6+, '플러스알파'는 어디에


원작 갤노트7-G6와 어떻게 달라졌나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노트7과 G6의 분신이 시장에 풀린다. 각자 갤럭시노트FE와 G6플러스라는 이름을 달았다. 외관은 원작과 유사하지만 일부 성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과거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의 파생 모델로 7월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갤럭시노트FE를 이동통신 3사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FE는 팬에디션(Fan Edition)의 약자다. 공략 대상은 이름에도 드러났듯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소비자다.

◆'40만대 한정판' 갤노트FE, 갤노트7과 무엇이 다른가

갤럭시노트FE는 원작 갤럭시노트7과 어떤 부분에서 다를까. 가장 눈에 띄는 건 배터리 용량이다. 3천500mAh에서 3천200mAh로 줄었다. 배터리는 앞서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기에 용량이 비교적 낮은 새것으로 대체됐다.

사용자경험(UX)에서도 차이가 있다. 갤럭시노트FE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는 갤럭시S8과 동일하다. 아이콘과 작동방식도 같다. 운영체제(OS)도 안드로이드7.0으로 한 단계 뛰었다.

이 밖에도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일부 기능도 들어갔다. 갤럭시노트7 바탕화면 맨 왼쪽에 자리하던 플립보드(Flipboard)를 '빅스비 홈'이 대체한다. 사용자에게 일정을 알려주는 빅스비 리마인더 기능도 생겼다.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에서 69만9천600원으로 떨어졌다. 28만9천300원 차이다. 한 철 지난 제품인데다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으로 제조한 만큼 가격이 낮아졌다. 후면에는 'Fan Edition'이라는 로고가 각인됐다.

국내 출시 물량은 40만대 한정이다. 갤럭시노트FE 구매자는 삼성닷컴에 제품을 등록하면 전용 스타일러스인 'S펜'에 일반 펜 기능이 추가된 'S펜 플러스'를 받을 수 있다.

◆G6플러스, 영화+게임 즐기는 '멀티미디어족' 겨냥

LG전자의 경우 지난 30일부터 G6플러스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 중이다. 공략 대상은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기는 '멀티미디어족'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G6에 없었던 기능을 G6플러스에 몇 가지 추가했다.

먼저 G6플러스는 저장공간이 G6의 두 배인 128GB다. 이는 고해상도 영상과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기기에 다량으로 저장해두고 쓰는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치(Qi) 규격의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기본 구성품에는 B&O플레이가 튜닝한 번들이어폰이 포함된다. 색상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과 옵티컬 테라 골드, 옵티컬 마린 블루등 세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후면에는 B&O 로고가 새겨졌다.

기능이 추가된 만큼 가격은 89만9천800원에서 95만7천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LG전자는 G6플러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매 후 1년 내 액정이 파손될 경우 한 차례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파생 모델을 통해 제조사들은 아이폰8 출시 전에 매출을 앞당겨 달성하면서 경쟁을 회피할 수 있다"며 "이후 아이폰8이 나왔을 때 가격을 인하하면 또 한번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차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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