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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바, 라자다에 10억弗 추가 투자…왜?


회사 지분 83% 확보…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라바바그룹이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 라자다에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고 이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10억달러를 포함해 총 20억달러를 라자다에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 83%를 확보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 e커머스 시장이 성장둔화에 빠지자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이 공을 들이고 있다.

동남아 인터넷 시장 규모는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2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은 e커머스 서비스 이용률이 3%에 그치고 있어 초기시장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시장은 알리바바를 비롯해 텐센트, 아마존 등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이 지역에 물류센터를 확충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알리바바는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시장 점유율이 SEA와 함께 가장 높은 라자다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또한 이번에 추가 투자로 지분을 83% 보유하게 돼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동남아시아에서 라자다와 SEA를 통해 e커머스, 소셜 채팅, 라이브 스트리밍, 결제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생태계형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자다는 각종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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